집도 ㅈ만한데 방에서 드라이어기를 키면
소리가 너무 크다 그냥 눈으로 방과 주방에 있는 것들을 보두 다 또렷히 볼수있을정도로 집은 좁다 근데 거기서 드라이어기를 켜버리면 나는 정말 미칠것만같다
안그래도 숨쉬기 답답한데 큰소리가 나면 내가 숨을 제대로 쉬고있는지 파악이 되지않아 정말 미칠지경이다 설거지 할때도 그렇지만 설거지야 그렇다쳐도 머리말리는건 화장실에서 문닫고 할수있는거 아닌가
일단 나는 그렇게 한다 왜냐 그냥 소리가 크니 티비를 보든 뭘할때 방해가 될테니깐
근데 내가 그냥 시끄러워서 하는 소리인가?
그래 아픈자에게 배려와 존중은 어렵겠지
본인은 아프지않으니깐
하루에도 수십번 충동이 밀려온다
그럼에도 나는 저주는 하지않는다 저주는 해봐야 본인에게 돌아온다고 하니
그럼에도 무의식 저편에서 하는것까지는 막지 못하겠다
그들을 볼때면 이 속에서 증오가 끓어오르니깐
왜 나이고 저 일까
왜 나만 아프고 저들은 건강할까
저들도 나와같아진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나와 같다면 이모든걸 견딜수 있을까
말처럼 쉽게 내 알아서 할게 라고 말할수 있을까
막상 뒤질때 되면 살라달라고 울부짖지는 않을까
어느쪽이 됐든 기분 좋을거같진 않다
마치 장난감처럼 너와 나로 나눠져 배정받은 역할을 충실히 시행해 오는 선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